[지사후보 24時]
  • 입력 : 2006. 05.22(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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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진철훈 후보가 제주시 탑동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농민·서민들 ‘표심 속으로’

秦후보, 산·남북 연락사무소 개소 완료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서귀포·남군연락사무소에 이어 21일 북군연락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지역 지지세를 모으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진 후보는 이날 오후 북제주군 한림읍에서 열린 북군연락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하루만에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는가? 허무맹랑한 목표수치를 내세우며 허황된 공약을 일삼는 사람에게 제주의 비전을 맡기겠느냐?”는 말로 상대 후보들에 대한 겨냥과 함께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밭작물 스프링클러 시설 지원 확대와 직접지불제의 지급단가를 높이고,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밭농사 지원방안과 함께 어업경영지원 및 수산업 생산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힌 뒤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용작물 그린타운을 조성해 실질적인 소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촌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 들었다.

 진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새벽야채시장과 서부두수협어판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박영선 국회의원과 함께 서귀포시 상설시장과 상가를 방문하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표성준기자 sjpyo@hallailbo.co.kr

제주시·북군 표갈이 강행

玄후보, 묘산봉·만장굴 등 관광벨트화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가 화북주공에서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강경민기자 gmkang@hallailbo.co.kr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기호 2번)는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휴일을 맞아 제주시와 북군지역 ‘표밭 다지기’에 강행군했다.

 지난 주말 새벽시간대 환경미화원 체험행사로 시작한 하루 일정을 북군 동·서부지역을 오가며 지지세 확산에 나섰는가 하면 휴일에는 제주시권 및 대정지역에 대한 거리유세에 치중했다.

 현 후보는 휴일인 21일 화북동과 삼양동, 아라동에서 중앙당에서 내려온 송영선 국회의원과 지역구 도의원후보가 함께하는 릴레이 거리 유세전을 펼쳤다.

 이에앞서 현 후보는 영실 등반로에서 제40회 철쭉제에 참가하는 산악인들을 만난데 이어 대정읍 지역을 방문, “대정은 유서깊은 선비의 고장이자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 유적이 있으며 서남부권 핵심지역으로 역사체험장으로써의 차별화된 관광산업이 필요하다”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 후보는 지난 20일 새벽 4시부터 6시까지 환경미화원 체험행사에서 “오늘 체험을 통해 환경미화원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현 후보는 또 구좌읍 세화·김녕리 지역 거리유세를 통해 “지역 주요 작물인 당근 판로개척은 물론 묘산봉과 만장굴, 김녕해수욕장, 비자림을 잇는 관광벨트화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기자 khkim@hallailbo.co.kr



“노형·연동에 女中高 신설”

金후보 “물난리때 어디서 무얼 했나”


▲무소속 김태환 후보가 제주시 탑동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며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강희만기자 hmkang@hallailbo.co.kr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기호 6번)는 등록 후 첫 주말 구좌·성산·남원읍 등 읍 지역 릴레이 유세에 이어 일요일인 21일에는 탑동과 노형 등 제주시 구·신시가지 유세를 통해 제주시를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오후 2시에는 선거본부사무소에서 후속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청년 일자리 2만개 창출, 고등학교 냉·난방 완비 및 원어민 교사 확충,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 지원, 관광조수입 3조원 시대, 맞벌이 보육문제 해결 등 5대 공약을 임기 내 추진 할 것”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노형, 연동 지역에 여중, 여고를 신설하고 연북로의 버스 노선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앞서 김 후보는 20일 읍 단위 유세에서 “당근을 비롯한 밭작물을 살리기 위해 밭농업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소득보전직불제 등 ‘3직불제’를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농·어민들이 피와 땀을 흘려 지은 농사가 물난리로 엉망이 되었을 때 그들은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다 지금에 와서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라 말할 수 있느냐”며 “농어민의 아픔을 잘 알고 제주를 잘 아는 사람인 김태환이야말로 농·어업을 지킬 수 있는 후보가 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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