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딸랑 2승.. "김학범 사퇴하라" 팬심 폭발

제주SK 딸랑 2승.. "김학범 사퇴하라" 팬심 폭발
지난해 4월 중순 4위.. 올해는 10위 강등권 '쳇바퀴'
외국인 선수 존재감 상실..송주훈 등 수비진 무기력
구단 SNS 등에 김학범 감독 지도력 비판 목소리 비등
  • 입력 : 2025. 04.14(월) 11:13  수정 : 2025. 04. 15(화) 18:0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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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FC 김학범호가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으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주SK는 지난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41분 유인수의 시즌 2호골에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원정경기 첫승에 실패했다. 제주는 올 시즌 원정 4경기동안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시즌성적도 2승2무4패로 리그 순위 10위 강등권에 머물렀다.

김학범 감독이 부임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지난 7라운드까지 성적은 3승1무3패 승점 10으로 리그 순위 4위였다. 제주는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그래도 지난해는 부임 첫해라 김학범 감독의 지도력을 신뢰했다.

하지만 부임 2년차인 올해는 다르다. 외국인 선수 계약 등 선수단 구성 전반에 김학범 감독의 입김이 들어간 상태다. 그런데도 경기 후 코멘트에서 "아쉽다" "잘 대처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득점은 고작 7골로 12개 팀 중 10위, 실점은 10골로 네 번째로 많다. 공격진의 경우 신인 김준하와 유인수만 반짝할 뿐 기존 유리 조나탄, 서진수가 침묵하고 데닐손과 에반드로 등 외국인 선수는 존재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여기에 송주훈과 임채민 장민규 등이 나서는 수비라인은 무너지기 일쑤다.

제주SK 구단 SNS에는 김학범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 팬은 "박창현 감독도 자진해서 나가던데 여전히 계시네요"라며 노골적으로 김학범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

제주SK 관계자는 "4월 일정 자체가 원정이 많아 쉽지 않다"면서 "16일 코리아컵과 20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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