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 지수가 최근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며 비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2025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68.2로 전월대비 16.0p(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4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주지역 SBHI는 지난해 9월 70.5에서 10월 67.8로 하락한 뒤 3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렀다. 올해 들어서도 1월 53.3, 2월 51.1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 52.2로 소폭 반등 후 이달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돈다.
건강도지수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달대비 20p 상승한 75.0, 비제조업은 14.8p 오른 66.2를 기록했다. 전국 전망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은 7.6p, 비제조업은 6.5p 각각 낮은 수준이다.
항목별 전망은 생산(60.0→80.0), 내수판매(55.6→69.3), 영업이익(51.1→63.6), 자금사정(58.9→68.2) 및 고용수준(87.8→90.9) 모두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54.5로 전월 대비 11.2p 증가했다. 제조업은 15.0p 오른 60.0, 비제조업은 10.0p 오른 52.9로 조사됐다. 지난달 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 꼽은 문제는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52.3%)이었고, 이어 '매출(제품판매) 부진'(47.7%), '인건비 상승'(40.9%), '업체간 경쟁심화'(34.1%) 순이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