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오는 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에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당초 1월 4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 등이 진행 중인 데다 도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도는 합동분향소의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조문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합동분향소에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배치해 분향과 헌화를 안내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이후 1월 4일 오후 5시까지 도내 각계각층과 도민 등 5228명(의회 4203, 서귀포시 1025)이 방문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명복을 빌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일 오후 도의회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도민 5000여명이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공감하며 분향소를 찾아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며 "이러한 제주도민의 정성 어린 마음이 유족들에게 전달돼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으로 전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월 4일로 국가애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청사, 공공기관의 조기 게양과 공직자 근조리본 패용도 함께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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