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입 인구 감소에 귀농인구도 줄었다

제주 유입 인구 감소에 귀농인구도 줄었다
작년 귀농가구 236가구…전년 대비 2.4% 감소
1인 가구가 71.6%로 동반 가구원 수도 18.0% ↓
  • 입력 : 2024. 06.25(화) 15:57  수정 : 2024. 06. 27(목) 08:42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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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로 귀농하는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제주로 인구가 한창 유입되던 시기에 함께 증가했던 귀농 인구는 최근 몇 년 새 유입 인구 감소세와 맞물려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또 귀농한 10가구 중 7가구는 가족을 동반하지 않은 '나홀로 귀농'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2023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귀농가구는 236가구로 전년(242가구)보다 2.5% 감소했다.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49명으로 전년(1.58)보다 0.09명 적었다.

귀농가구의 71.6%(169가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2인 가구 16.9%(40가구), 3인 가구 5.1%(12가구), 4인 이상 가구 6.4%(15가구)다.

귀농인은 243명으로 전년(249명) 대비 2.4%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63명), 40대(43명), 30대 이하(43명), 70대 이상(14명) 순이다. 제주 귀농인구는 2016년 511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엔 전반적으로 줄고 있다.

작년 귀농인과 동반한 가구원(109명)을 포함한 귀농가구원은 352명으로, 전년(382명)보다 7.9% 줄었다.

제주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은 140명이고, 다른 직업활동과 함께 수행하는 겸업 귀농인은 103명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 중 작물을 재배하는 112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3605㎡로 나타났다. 0.5㏊ 미만 가구가 87가구로 가장 많았고 0.5~1.0㏊ 미만 20가구, 1.0~2.0㏊ 미만 4가구로 조사됐다.

작물 재배 귀농가구 중 자기 소유의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자경가구는 77가구다. 자기 소유 농지 없이 타인 소유의 농지를 임차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임차가구는 31가구, 자기 소유 농지와 타인 소유의 농지 모두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일부 임차가구(자경+임차)는 4가구로 파악됐다.

재배하는 작물은 과수가 55가구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채소(37가구), 두류(13가구), 맥류·잡곡(13가구), 특용작물(12가구), 기타(4가구) 순이다.

지난해 도내 귀어가구는 22가구 전년(15가구)보다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1.2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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