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모범음식점 300곳을 신규 또는 재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모범음식점은 기존 254곳, 신규 46곳으로 전체 일반음식점(6217곳)의 4.8%에 해당한다. 영업형태별로는 한식 219곳, 일식 24곳, 활어·횟집 30곳, 경양식 13곳, 중식 11곳, 기타(뷔페 등) 3곳 등이다.
모범음식점 지정은 음식문화개선운동 추진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는데, 영업장 내·외 환경, 화장실 상태, 음식문화개선 및 좋은 식단 이행여부, 식재료 보관·관리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등 12개 분야 21개 항목, 좋은식단 이행 15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주방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미흡한 업소는 지정에서 제외하고, 간소한 상차림을 통한 음식문화개선 선도업소, 음식물폐기물감량 실천업소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명의변경, 영업형태 및 주메뉴 변경,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 원산지 허위표시 업소는 지정을 취소하고, 영업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는 2년동안 재지정에서 제외시키는 등 심사기준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상수도 사용료 감면과 식품진흥기금 저리 융자(2%), 남은 음식 싸주기 포장봉투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