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를 중심으로하여 전국적으로 녹차생산과 가공을 주산업으로 운영중인 녹차상품관련 대표적 기업체 직원들이 해당 농.공장이 위치한 농촌마을에 자원봉사를 하며, 마을 주민들과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오설록농장 한남차밭(소장 김용철)의 직원들은 지난 14일 부터 18일 까지 5일간 10여명의 직원들이 한남리 마을내에 위치한 농로 중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차량운행이 불편하고, 사고 위험성이 있는 5km의 구간을 선정하여 도로변 환경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3년동안 한남리 마을내에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김용철 소장은 지역의 기업체가 해당마을과 하나가 되어 지역주민들과 상생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했다. 마을내의 기업체가 주민들의 정서를 알고 손을 내밀며, 마을의 공동체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직원들은 한남리 마을속에서 마을주민이라는 생각으로 다가서고, 공동체를 형성해나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태진 한남리장은 한남차밭의 임직원들은 감귤수확기인 농번기에는 마을내 몇 농가를 선정하여 감귤수확 일손돕기도 하고, 마을주민들의 화합을위한 리민단합체육대회에는 반원들속에 합류하여 주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모습은 정말 표본이 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우리마을의 농한기를 이용하여 주민들을 녹차생산 농장이나 녹차가공 공장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겸업농화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한남리 주민들에게 경제적인 협력을 해나가는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명했다.
또한 봉사활동 현장에 함께했던 한남리 부녀회의 김미령 부회장은 우리 부녀회원들도 단체기금을 만들기 위해 한남차밭에서 기금조성사업을 해나가고 있다며, 한남리 마을과 오설록농장 한남차밭의 관계자들이 지금처럼 상생하고 협력해 나가는 모습으로 계속 함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