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국제관악제, 발 닿는 곳마다 금빛 나팔

주말 제주국제관악제, 발 닿는 곳마다 금빛 나팔
12일 초등관악경연대회… 13일엔 동호인 관악단의 날
곽지해변·대평리 해녀마을·북타임 서점 등도 금빛 선율
  • 입력 : 2017. 08.12(토) 10:1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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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째를 맞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중반으로 향하는 가운데 패기의 선율부터 관록의 선율까지 제주도내 주말 공연장 곳곳을 채운다.

12일 오후 1시 제주아트센터에선 제7회 국제 U-13 관악경연대회가 열린다. 홍콩 알리안스 구룡통 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 광양초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 광양제철초등학교 관악대 등 9팀이 경연을 벌인다. 캐나다 더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가 특별출연한다.

오후 6시30분 서귀포관광극장에선 오스트리아의 사운드인브라스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오후 8시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에서는 독일 암머탈러 블라스카펠레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악제 단골 공연장인 제주해변공연장은 오후 8시부터 '대한민국 관악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로 채워진다. 출연진은 제주색소폰앙상블, 세종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 연세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 대한민국 해군군악대 등이다. 같은 시간 추자도 물항장에선 해녀문화와 관악제의 만남으로 대한민국 해병대군악대, 독일 피닉스 파운데이션이 연주를 펼친다.

제주아트센터로 가면 카자흐스탄 국립목관5중주, 스페인 팔렌시아 콘서바토리 브라스앙상블 등 전문관악단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서귀포시내 착한서점 북타임은 12일 오후 2시, 13일 오후 2시 밖거리음악회장으로 변신한다. 곽지과물해변은 오후 8시부터 일신여고 관악단이 참여하는 밖거리음악회가 열린다.

13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는 대한민국 동호인 관악단의 날이 진행된다. 빅토리아 윈드오케스트라, KMC빅밴드, 한라윈드앙상블, 강릉그린실버악단, CNS 윈드오케스트라&제주 클라리넷콰이어, 앙상블FUN 등이 금빛 무대를 빚는다. 스페인의 스페니쉬 브라스 러 메탈은 특별 무대를 선사한다.

서귀포관광극장은 오후 6시30분부터 미국 콰르텟 피리 클라리넷앙상블, 프랑스 옌도 콰르텟의 무대가 마련된다.

오후 8시 대평리 해녀마을 난드르해상공연장에선 해녀문화와 관악제가 만난다. 한국의 KMC 빅밴드와 독일 피닉스파운데이션이 출연한다.

제주아트센터(오후 3시, 7시30분), 자구리문화예술공원(오후 7시30분), 신촌 남생이연못(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오후 8시), 제주목관아 연희각 무대(오후 8시)에서도 다양한 빛깔의 연주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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