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위기청소년 상담 '부쩍'

초등생 위기청소년 상담 '부쩍'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입력 : 2016. 10.20(목) 00:00
  • 임수아 기자 sua@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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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초등생 356건 이용
작년 같은 기간 보다 갑절

지난해 4월 개관한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위기청소년 상담 실적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가출청소년의 수는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제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위기청소년 상담 실적은 총 1479건이다. 이중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건수는 총 889건으로 지난해 집계된 590건에 비해 한달 평균 70% 가량 늘었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생의 상담률이 356건으로 지난해(154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상담률이 각각 204건과 151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학부모(92건)와 무직청소년(51건) 등 순이었다. 무직청소년의 경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청소년상담센터에서의 상담률이 저조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반해 가출 청소년은 매년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가출 청소년은 2014년 60명에서 지난해 55명, 올해 8월 말까지 31명으로 같은 기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가정 및 학교로 복귀하는 비율도 2014년 25%(15명)에서 지난해는 34.5%(19명)로 9.5%p늘었다.

올해는 9명의 학생이 가정 및 학교로 복귀했으며 1명이 사회복귀로 퇴소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CYS-Net)를 운영해 지역내 학업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보호·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과 사회로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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