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

"제주는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
(주)씨온 안병익 대표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서 강연
  • 입력 : 2016. 07.24(일) 11:18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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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 청정 먹거리와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클러스터의 최적지라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최하고, 제주도·농협제주지역본부·제주은행·제주개발공사 후원으로 지난 22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린 '제80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에서 안병익 씨온(SEEON) 대표는 ''온디멘드 O2O의 핵심 푸드테크; 제주의 차세대 성장동력' 주제 특강에서 음식(Food·푸드)과 첨단기술(Technology·테크)을 결합한 푸드테크 기반의 온디멘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디멘드(On-Demand)'는 각종 서비스와 재화가 앱과 온라인 네트워크 등 IT기술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즉각 제공되는 비즈니스로, 기존 오프라인 시장을 앱(온라인) 시장을 끌어오는 O2O 서비스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안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외식산업에 스마트폰, 인터넷 등 IT가 접목된 '푸드테크'로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O2O 산업의 부상과 함께 식재로 개발 및 생산에서부터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음식 배달, 정보제공, 주문 및 예약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음식과 모바일 기술이 결합된 신사업이 부상하고 있고, 제주의 감귤을 직접 생산농가에서 사들여 온라인 앱을 통해 판매한 카카오의 '카카오파머'와 각종 음식배달 앱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그는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과 외식업 전체 시장 규모는 201조~26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특히 빠르게 몸집이 커지는 배달 앱의 경우 3개 회사의 시장 규모가 2조원이 넘고, 매출은 올해 2000억원에서 2019년 4000억원으로 연평균 21.7%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이유로 선순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산업구조 조성과 산업규모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안 대표는 "제주가 '푸드테크'를 제대로 활용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 대표가 제주를 세계 최대 규모의 O2O 기반의 '푸드테크 클러스터' 최적지로 꼽은 이유는 청정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스마트 팜'에서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하고 농축수산물 직거래를 위한 배달(배송) 등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의료관광·숙박·차량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관광O2O가 가능한 배경을 갖추고 있고, 개인의 의료정보와 식성 빅데이터센터가 유기적으로 만나 식생활개선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장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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