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니폼 입고 ACL 누비고 싶다"

"제주 유니폼 입고 ACL 누비고 싶다"
이근호, 제주 입단 기자회견서 포부 밝혀
  • 입력 : 2016. 03.25(금) 23:2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근호(31)는 25일 올해 제주의 유니폼을 입고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근호는 이날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의 ACL 진출이 목표다. 내년에는 제주의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무대에서 누비고 싶다.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은 없다. 오로지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근호는 제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래 여러 구단을 두고 여유를 가지고 팀을 고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조성환 감독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많은 조언을 건냈다. 친분이 없었는데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서로가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일단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하고, 제주에 입단해 기쁘다. 제주가 예전부터 패스 플레이하는 걸 눈여겨 봤다"는 이근호는 "나 역시 여기에 녹아들고 싶다. 빨리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는 "그동안 개인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다. 하지만 몇 경기를 뛰다보면 충분히 더 올라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근호는 "(제주 팬들에게)우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운동장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이근호의 영입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1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