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폭염 뚫고 관악의 향연 펼친다

제주섬 폭염 뚫고 관악의 향연 펼친다
제주국제관악제·제주국제관악콩쿠르 내달 8일 팡파르
  • 입력 : 2015. 07.30(목)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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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다음달 8~16일까지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제주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한라일보 DB

20개국 2170명 참여…해변공연장 등 제주 곳곳서 연주

제주섬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을 뚫을 관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인 제20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0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다음달 8~16일 9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 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제주 곳곳에서 힘찬 팡파르를 울린다.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20개국 2170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대표적 관악축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가퍼레이드, 경축공연 등 관악공연 45회, 특별공연 5회 및 부대행사로 합주지도자 연수회, 플루트 마스터 클래스, 호른 캠프도 열린다.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사업으로 재일동포 작곡가인 박수현씨가 제주민요를 관악작품으로 새롭게 편곡한 '제주민요환상곡'이 다음달 8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개막공연으로 선보인다.

'우리 동네 관악제'는 탐라교육원, 수산초, 한림공원, 김영갑갤러리, 이호테우해변 등 10여 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제주관악콩쿠르는 호른, 트럼펫, 테너 트롬본, 금관 5중주 4개부분 13개국 191명이 참가해 음악적 기량을 겨룬다. 다음달 16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시상식 및 각 부문별 1위가 출연하는 입상자음악회도 열린다.

특히 제주관악콩쿠르는 2009년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해 부문별 1,2위를 한 국내 수상자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그만큼 열띤 경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어린이 관악육성을 위한 'U-13관악경연대회'와 관악작곡가인 미국 줄리어드 음대교수 에릭 에바즌(Eric Ewazen)을 초청, 해군군악대 연주로 그가 지휘하는 그의 작품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연주회와 '대한민국동호인 관악단의 날' 등이 마련된다. 문의 722-8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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