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된 유룡은 누구?…한국인으로는 처음

올해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된 유룡은 누구?…한국인으로는 처음
  • 입력 : 2014. 09.25(목) 16:24
  • 뉴미디어부 기자 hl@ih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올해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된 유룡은 누구?…한국인으로는 처음

톰슨로이터 선정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자 명단에 포함유룡(59)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 단장(KAIST 화학과 특훈교수)이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 유력 후보자 반열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는 올해의 노벨화학상 수상 가능자에 유 단장을 포함해 8명을 선정했다.

IBS는 25일 이 같이 발표하고 톰슨로이터가 매년 내놓은 노벨상 수상자 예상명단에 한국 과학자가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톰슨로이터는 자체 보유한 연구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에 기반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유력한 노벨상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톰슨로이터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예측한 총 156명(과학 분야)의 후보자들 가운데 실제 25명이 노벨상을 탔다.

유 단장은 기능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과 제올라이트 분야의 개척자로 꼽힌다. 그는 직경 2∼50nm(1nm=10억분의 1m) 범위의 구멍으로 이뤄진 나노다공성물질(메조다공성실리카)을 거푸집으로 이용, 나노구조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나노주형합성법‘을 창안했다.

유 단장은 이 방법으로 지난 1999년 규칙적으로 배열된 탄소를 세계 최초로 합성해 국제 과학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가 KAIST에서 만든 탄소 나노구조물(Carbon Mesostructured by KAIST)은 전세계 화학계에서 ‘CMK’라는 고유명사로 통용되고 있다.

유 단장은 2011년 유네스코 등에서 선정한 ‘세계 화학자 100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결과는 다음달 8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올해 노벨화학상 유력 수상자로 선정된 유룡은 누구?''한국인으로는 처음'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24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