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 참조기 금어기 해제… 어선 조업 준비 본격

제주 해역 참조기 금어기 해제… 어선 조업 준비 본격
이달 10일까지 금어기… 제주 북서~남서 해역 중심 조업 재개 전망
  • 입력 : 2024. 08.05(월) 13:02  수정 : 2024. 08. 05(월) 19: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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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는 약 4개월에 이르는 참조기 금어기가 해제되면 제주 북서~남서 해역을 중심으로 유자망 어선 조업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참조기는 추자도 연근해와 서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기후 변화와 자원 상태를 고려해 매년 4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참조기 금어기로 지정하고 있다.

2014년 제주시 관내 70여 척이었던 유자망 어선 세력은 현재 130여 척으로 1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올 들어 6월 말까지 참조기 위판량과 위판 실적은 271t 51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어장 형성 부진으로 어획량이 감소했던 지난해(206t 39억 1000만 원)에 비해 위판량과 위판 금액 모두 증가했다.

유자망 어선들은 그간 참조기 금어기에 오징어 조업 등에 나서 왔다. 이번 금어기 해제에 맞춰 어구 교체, 어선 수리 등을 진행한 뒤 8월 중순부터는 유자망 어선의 참조기 조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에서는 참조기 금어기 해제 후 어선 안전 관리에 주력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최근 인건비와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이 참조기 금어기 해제 이후 자칫 무리한 조업으로 해양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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