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한 종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시 구좌읍 모 종돈장에서 사육하는 돼지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검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검출된 돼지열병이 전파력이 높고 치사율 100%에 이르는 병원성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감안해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백신 오염으로 인해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돼지는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했으며, 수거한 일부 해당 백신에서도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제주자치도가 농가들에게 공급한 것이어서 백신 오염으로 판명날 경우 파장이 일 전망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해당 백신에 대한 접종을 금지하고 수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이번 사태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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