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0일부터 무료 독감접종… 어린이·어르신 등 대상

제주, 20일부터 무료 독감접종… 어린이·어르신 등 대상
제주도 절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실시
주소 상관없이 가까운 의료·보건기관서 접종
  • 입력 : 2023. 09.19(화) 10:27  수정 : 2023. 09. 20(수) 11:2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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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어린이와 임신부, 6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면역저하자 등 약 25만 명이다.

제주도는 오는 20일 생후 6개월~9세 미만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으로 내달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내달 11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임신부 접종은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고 제주도 자체 사업으로 추진되는 60세부터 64세는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보건기관에서만 가능하다.

또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우려가 높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의 경우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한 만큼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동네 병·의원 562개소와 보건기관 65개소에서 실시하며, 접종 대상자는 주소지 관계없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이 8월 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9월 발령된 유행주의보가 해제 없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도민 여러분께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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