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골퍼들 드디어 힘내기 시작했다

제주 출신 골퍼들 드디어 힘내기 시작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임진희·고지원 공동선두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임성재는 공동 8위로 상승
태극마크 출신 최승빈·현정협·고군택·김현욱 등 중위권
  • 입력 : 2023. 05.12(금) 19:05  수정 : 2023. 05. 14(일) 16:2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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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11번홀에서 버디로 홀아웃한 임진희가 밝게 웃고 있다.KLPGA제공

[한라일보] 제주출신 골퍼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특히 임진희와 고지원이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임진희와 고지원은 12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통산 2승의 임진희는 이날 버디 7개를 치면서 보기는 1개만 범하며 6언더파를 기록했다.

올해 데뷔한 신인으로 6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한 고지원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임진희와 고지원은 박지영, 서어진, 최예본이 공동 1위를 달리게 됐다. 올해 열린 KLPGA 투어 대회에서 첫 날 5명이 공동 선두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현세린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양효리와 고지우는 5오버파와 7오버파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12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에서 임성재가 벙커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KPGA 투어에서도 제주 골퍼들이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2019년 10월 제네니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3년 7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한 임성재는 다시한번 정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이 된 임성재는 이날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9언더파 135타로 단독 1위인 최진호와는 5타 차이다.

최승빈 이날 2오버파 74타로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현정협 등과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과 국가대표 김현욱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승현, 하충훈, 한재민 등은 컷탈락하며 대회를 마쳐야 했다.

#KLPGA #임진희 고지원 #KPGA 임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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