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김승민 두 작가가 풀어낸 '공존'

김강훈·김승민 두 작가가 풀어낸 '공존'
'파도 앞에서는 모두가 방랑자였다'전
관덕로 '스튜디오126'에서 4월 16일까지
  • 입력 : 2022. 03.27(일) 01:5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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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강훈 작 '침묵꾼', 김승민 작 '빛나기 위해 수반되었던 것들은 때로 외면당하기도 했다'

김강훈·김승민 두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공존'의 가치를 풀어낸다.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스튜디오126에서 열리고 있는 '파도 앞에서는 모두 방랑자였다' 2인전에 펼쳐진 두 작가의 회화·설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두 작가는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존재를 탐구하며 바라본 '공존'의 의미를 키워드로 삼았다. 김강훈은 인간과 인간 사이로부터, 김승민은 인간과 관계한 환경으로 확장해 나간다.

스튜디오126은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윤리적 태도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돌아보고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모든 것이 평등한 관계에서 수평적으로 존재하고 공존하는 관계로 재정립할 수 있다면,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윤리적 실천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전시는 4월 16일까지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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