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주목받는 것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국가 건강검진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6.5%이고, 제주도 일반 건강검진 수검률은 63.1%로 나타나 전국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에 비해 제주도 수검률이 3.4% 낮으므로 제주 도민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본다.

건강검진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꼭 필요하며,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잘 활용하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추가로 복부초음파, 갑상선, 대장 내시경 등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질병을 조기 발견.치료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하겠다.

최근 주위에서 지인들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챙기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건강은 아무리 챙겨도 모자람이 없다고 한다. 미리 검진을 받아 중한 병을 막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서, 바쁘다는 이유로 건강검진 시기를 놓쳐 중한 병의 검진도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후회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

질병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위해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이다. 아무리 바쁘고 코로나19 상황일지라도 건강검진을 미뤄서는 안된다. 매년 연말에는 그동안 검진을 미뤄 왔던 대상자들이 몰릴 수 있어 검진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는데 어려울 수 있다. 올해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는 연말까지 미루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여유롭게 검진을 받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했으면 한다. <강은아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