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U-119 안심콜’ 신청하세요

[열린마당] ‘U-119 안심콜’ 신청하세요
  • 입력 : 2021. 04.01(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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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만발한 유채꽃을 보면 봄이 온 것을 느끼지만, 아직은 아침과 저녁 기온 차이에 옷차림을 가볍게 입기 조심스러워진다. 일교차가 큰 지금 시기에는 찬 공기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과 갑작스럽게 혈관이 수축되며 발생하는 심장질환이 증가하는 만큼 특히 독거노인이나 고령자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분에게 취약한 시기이다.

본격적으로 제주지역 고령자 비율이 15%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들어선 가운데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9년 65세 이상 인구가 14.8% 비율인 10만 769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2020년에는 15.3% 비율인 10만 6533명으로 조사됐다. 국제연합(UN)이 정한 기준에 따르면 고령사회는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 이상, 초고령 사회는 20% 이상 일 때다.

이런 고령화 사회에서 U-119 안심콜은 위급한 상황에서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분에게 유용한 서비스이다. 특히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으로 응급상황 발생률이 높은 환자에게 유용하다. 119로 신고 시 입력된 개인 정보가 신고화면에 보이게 되고 이 정보는 즉시 출동하는 구급대원에게 전달돼 신속하게 맞춤형으로 적정한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보호자에겐 문자메시지로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사실과 이송병원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U-119 안심콜 서비스는 본인 또는 자녀 등 대리인이 인터넷 검색창에 '안심콜'을 입력하고 유비쿼터스 119신고시스템(u119.nema.go.kr)에 접속 또는 대리인이 없거나 직접 입력하기 어려운 경우 가까운 119센터에 방문해 안내에 따라 '개인 정보(전화번호 등)와 병력, 복용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 필수 입력 사항을 등록하면 된다. 내 주변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적극적으로 U-119 안심콜을 권장해 우리 모두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는 안심 사회가 되길 바란다. <손창보 서귀포시 표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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