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마을 이모작’ 필요한 행복마을 만들기

[열린마당] ‘마을 이모작’ 필요한 행복마을 만들기
  • 입력 : 2021. 03.31(수)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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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농사에도 이모작이 있듯이 우리의 삶 또한 이모작이 필요하다.

우리의 마을 또한 동일선상에서 적용해야할 듯 싶다. 일모작 시기에 인구증가, 개발사업 등으로 제주다움이 많이 사라졌다. 앞으로 이모작에는 마을의 가치에 우선한 정체성을 기반한 마을 자원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마을 행복에 재투자해야 한다. 또한, 마을을 상징하는 자원이 무엇이며 그 자원을 통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

지역역량강화사업은 좋은 본보기이다. 허나 지금껏 수 많은 사업을 하면서도 효과 면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사업 대부분 우수 및 성공사례 중심으로 이뤄지고 주입식 교육 및 단발성 컨설팅으로 끝내다 보니 주민 스스로 배우고 계획을 실행·확인하는 과정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이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 마을의 공통적인 현상이라 더욱 아쉽다.

올해 제주시 역량강화 사업에 1억7000여만원이 투입된다. 똑같은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세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올인할 계획이다. 첫째, 마을 정체성을 기반한 뉴-트로 방식으로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의 전통적 가치와 요즘 트랜드를 적절히 융합한 마을을 가꾸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둘째, 사람과 공동체 중심의 행복마을 만들기이다. 신앙, 교육, 경제, 생활,복지 중심의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셋째, 중간지원조직과 연계한 마을조직을 활성화하겠다.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워킹그룹 등을 중심으로 주민과 연계하면 된다.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마을공동체가 전 마을에 울려 펴져야 한다. 주민과 전문가 그룹이 힘을 같이 모을 때가 지금이다. <양경원 제주시 마을활력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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