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주차환경문화

[열린마당] 보다 나은 삶, 보다 나은 주차환경문화
  • 입력 : 2021. 03.25(목)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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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급격히 늘어난 자동차 대수로 인해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점점 주차할 자리를 확보하기는 어렵고 차량 대수는 갈수록 증가하다 보니 주위에 주차문제로 인한 다툼은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주변 나라 일본에서는 이러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62년에 전체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차고지 증명제를 전면 실시한 바 있고 현재는 완전하게 정착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파급 효과도 크다. 도로나 골목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차량이 없어 교통사고 예방과 주거환경 및 주차환경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으며 시민의식 또한 주차문화에 대해 크게 개선됐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가 2007년 2월 처음 차고지증명제를 도입하고 시행중이며 이와 더불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이란 서귀포시에서 사업비 지원을 통해 차고지를 조성하려는 주소지에 담장과 대문 등을 허물어 저비용으로 단기간 내 주차면을 조성하는 보조사업이다.

현재 해당 주소지 읍·면·동사무소 또는 서귀포시청 교통행정과 차고지증명 T/F팀에서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단독·공동주택만 가능했던 사업 대상에서 근린생활시설까지 확대되고 담장 철거비만 지원하던 항목에 화단, 경계석 등 지원항목이 추가 신설돼 시민들의 공사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관련 사항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일반공고에서 자기차고지 갖기 신청공고를 검색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앞으로 차고지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수 있다. 보다 더 나은 편리한 삶과 주변 주차환경개선까지 고려해 볼 때 이번 기회에 자기차고지를 조성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좌길훈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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