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화재위험 3대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열린마당] 화재위험 3대 난방용품 안전하게 사용하자
  • 입력 : 2021. 02.08(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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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극성스러웠던 겨울이 지나고 절기상 입춘이 됐지만 계속되는 한파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택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3대 난방용품(전기히터·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 사용량이 급증했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낮은 겨울보다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이 만나는 시점에 오히려 화재의 발생이 증가한다.

최근 예로 지난달 15일 오전 1시경 제주시 삼도동 단독주택에서 전기히터 취급부주의로 인한 불이 났고, 21일 또한 외도동 주택에서 히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화재사고가 잠깐의 부주의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화재와 인명피해를 막기위한 난방용품의 안전한 사용법으로 전기장판은 사용 전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에는 35~37℃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며, 사용 후 또는 외출 시에 전원을 꺼두는 습관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전기 열선은 열선을 옷가지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말아야 하며 열선 주위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지정된 연료를 적당량만 사용해야 하며, 불티가 비산돼 주변 가연물에 착화될 수 있으므로 가연물과 보일러는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보관해서 사용해야 한다.

난방용품은 우리에게 따듯함을 주지만 관심과 주의를 소홀히 할 때 한순간 사고가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위의 수칙들을 준수해 2021 신축년의 시작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 <문경진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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