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겨울철 대형화재, 작은 습관으로 예방을

[열린마당] 겨울철 대형화재, 작은 습관으로 예방을
  • 입력 : 2021. 02.01(월) 00:00
  • 이정오 기자 qwer6281@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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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로부터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난방용품들이 화마로 변하지 않으려면 몇 가지 작은 습관이 필요하다.

먼저 전기히터는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벽에서 20㎝ 이상 떨어지게 배치하며 주위에 불이 붙을만한 이불이나 커튼은 가까이에 두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 역시 KC마크가 있는 것으로 사용하고 특히, 보관 시 동그랗게 말아서 보관해야 안전하다. 접어서 보관하면 전열선이 접혀 끊어질 수 있고 이는 화재의 위험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고온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동파방지 등 전기열선도 KC마크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겹쳐서 설치하지 않으며 수시로 열선의 피복상태를 확인해주면 좋다.

세 번째로 화목보일러는 땔감 등 가연물과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인근에 반드시 소화기를 둬야 화재 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연료는 너무 많이 넣지 않고 연통 청소는 겨울철은 한 달에 한번, 여름철엔 두 달에 한 번 이상 해야 한다. 보일러의 기계적인 결함도 화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된다.

마지막으로, 모든 전기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지양하는 등 기본적인 난방용품 사용수칙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설치한다.

익숙해진만큼 편한 것도 없다.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 하나로 사고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기원한다. <이승환 제주소방서 화북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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