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제주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8월부터 제주 개방형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1㎾h당 173.8원→250원… 기본요금·전력량요금 조정
  • 입력 : 2020. 07.15(수) 10:1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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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요금이 8월부터 인상된다. 사진=제주도 제공

오는 8월 1일부터 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의 충전요금이 1㎾h당 250원으로 인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자동차활성화위원회는 현재 ㎾h당 173.8원인 도 구축 충전기 충전요금을 환경부 요금 기준으로 반영하되 이용자의 충전요금 부담 경감을 고려해 250원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충전요금 조정은 한국전력의 충전기 전기요금 특례요금제의 단계적 정상화 시행에 따른 것이다. 지난 6월까지 적용했던 기본요금 100% 할인, 전력량요금 50% 할인이 7월 1일부터 기본요금 50% 할인, 전력량요금 30% 할인으로 각각 축소됨에 따라 운영비 부담으로 요금이 조정됐다.

할인율 축소로 기본요금은 50㎾ 기준 급속충전기 1기당 월 5만9750원, 7㎾ 기준 완속충전기 1기당 월 8365원이 각각 적용된다. 전력량요금은 당초 대비 40% 증가해 부과된다.

환경부는 지난 6월 30일 전기요금 단계적 정상화 내용을 반영해 개방형 충전기 충전요금을 1㎾h당 255.7원으로 공지하고 7월 6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간 충전사업자들은 환경부 충전요금을 기준으로 자체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도는 14일 충전요금 변경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현재 443기(급속 199, 완속 244)의 개방형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 제주에너지공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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