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愛빠지다] (13)사단법인 더희망코리아

[2019 제주愛빠지다] (13)사단법인 더희망코리아
사람과 예술 연결하는 '희망 플랫폼'
  • 입력 : 2019. 09.23(월) 00:00
  • 이소진 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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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희망코리아에서 샌드아트를 연습중인 수강생들. 이소진기자

공연 등 다양한 분야 접목
제주역사 교육콘텐츠 진행
뮤지컬로 희망메시지 전달

사람과 지역, 예술을 연결하고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는 '희망의 플랫폼'이 있다. 바로 비영리 사단법인 더희망코리아(이사장 오지만)다.

지난 2014년 '더제주코리아'로 시작했다가 지난 6월 '더희망코리아'로 이름을 변경했다.

오지만 이사장은 "제주에서 출발한 플랫폼"이라며 "대구 등 각 본부의 지역명으로 불렀다가 요청에 의해 더 넓은 의미인 '희망'으로 통합했다. 제주는 전국 총괄본부"라고 설명했다.

'세상을 연주하는 나눔브랜드'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더희망코리아는 ▷아동·청소년 ▷성인 분야 축제 기획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샌드아트(Sand Art)'가 있다. 빛과 모래의 양각과 음각을 이용해 다양한 그림과 음악을 배경으로 스토리를 담아 모래로 표현하는 종합예술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음악·공연·교육·상담·인지개발·심리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제주신화와 4·3 이야기 등 제주역사와 함께 풀어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주를 좀 더 알고 싶거나 정착 후 적응하려는 이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게다가 단순 놀이를 넘는 교육 콘텐츠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더희망코리아는 진로·적성 교육 전문가와 공연 전문기획단이 함께 기획한 강의와 뮤지컬로 전하는 직업찾기 프로젝트도 전국 최초로 진행하고 있다.

무대는 진로교육 전문가와 뮤지컬 배우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마련된다.

"꿈을 당장 찾을 필요없어. 확실한 건 지금 넌 잘하고 있어" "믿고 지내온 날들에 너 자신을 믿어봐"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제주를 비롯해 서울, 경기, 강원, 전라, 경상 등 전국에서 162회 이상 공연했으며, 관람객은 약 7만71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도 ▷공감 웰 다잉 동행 봉사단 ▷가족 오케스트라 운영 ▷맨발축제 등 숲축제 ▷차 없는 거리 축제 ▷자립과 나눔으로 꽃피는 마을순회 문화 쉼마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지만 이사장은 "더희망코리아는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인 비영리 단체"라면서 "과정이 즐겁고 창의적 사고와 종합적 예술적 감성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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