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516도로 명칭 변경해야"

고은영 "516도로 명칭 변경해야"
  • 입력 : 2018. 03.28(수) 14:15
  • 손정경기자 jungks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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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8일 4·3 특별논평을 통해 "제주도지사가 되면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516도로명 변경을 추진하고, 동시에 도민들과 함께 잘못된 과거의 지명과 흔적들을 지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아직 진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4·3을 제주방문의 해라는 그럴듯한 관광 상품정도로 만들어 버리는 이들의 눈에, 군사독재를 찬양하는 516도로명과 독재자의 휘호를 새긴 기념비가 버젓이 남아있는 지금의 현실이 4·3 원혼들 앞에서 부끄럽지도 않은 모양"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1993년 이후 제주도민들은 수없이 군사쿠데타를 미화하는 516도로명 개명을 요구해왔지만, 제주도는 한결같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첫 단추로 '516도로의 명칭 변경'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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