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승리가 이렇게 어렵나" 제주SK 또 첫 승 실패

"원정 승리가 이렇게 어렵나" 제주SK 또 첫 승 실패
26일 FC안양과 K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 1-2 패배
  • 입력 : 2025. 04.26(토) 19:30  수정 : 2025. 04. 26(토) 19:3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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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 유리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FC가 김학범 감독이 그토록 원하던 유리 조나탄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졌지만 이번에도 원정경기 첫 승에 실패했다.

제주SK는 26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올 시즌 원정 5경기 중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고 지난 9라운드 승리에 이은 연승에도 실패했다.

제주는 3승2무5패로 승점 11로 10위를 유지하며 중위권 도약에도 실패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의 승점 차도 5를 유지했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첫 원정 승리를 위해 유리 조나탄과 김준하 서진수를 전방, 이창민과 남태희 이탈로를 중원에 배치했다.

하지만 첫 골은 안양에서 나왔다. 안양은 전반 12분 스트라이커 모따가 김동준이 쳐낸 볼을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제주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2분 PK 기회가 사라진 게 아쉬웠다. 서진수가 상대 골문 앞에서 크로스 볼 경합을 벌이며 넘어져 심판은 반칙을 선언했지만 온필드 리뷰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0-1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결국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후반 4분 김준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유리 조나탄이 감각적인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해 김학범 제주 감독의 애를 태우던 조나탄의 마수걸이 득점이다.

하지만 제주는 후반 15분 안양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안양 야고가 왼쪽에서 넘긴 낮은 크로스를 최규현이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다시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후반 44분 데닐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경기는 안양의 승리로 끝났다.

제주는 다음달 3일 11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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