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3일 오전 9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다.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거행된다. 국가 기념일인 4·3희생자 추념일 위상에 맞게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국민과 공유하고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의미로 식전 행사와 본행사가 이어진다.
식전 행사는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종교 의례, 4·3평화합창단 공연, 제주도립무용단의 진혼무 등으로 꾸민다. 이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울리는 묵념 사이렌을 시작으로 주빈 헌화와 분향, 국민의례, 경과 보고, 추념사, 추모 영상, 인사말씀, 평화의 시 낭송, 유족 사연, 추모 공연 등 본행사가 1시간 동안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평화의 시 낭송은 제주 김수열 시인이 맡는다. 유족 사연에서는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을 통해 70여 년 만에 만난 3대(고(故) 김희숙, 김광익, 김경현)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추모 공연에는 양희은과 벨라어린이합창단이 참여한다.
이날 추념광장에서는 '아픔을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유산으로'라는 주제로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담은 사진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달 중순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방문객들의 참여 공간도 마련한다. 또한 행방불명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채혈 부스 2동을 설치해 추념식 당일 사회자 안내와 생방송 자막으로 유가족들의 참여를 이끈다.
제주도는 고령의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추념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 지회별로 유족 수송 버스와 일반 도민 수송 버스 120여 대를 운행한다. 또한 이동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4대, 이동 카트 5대, 휠체어 25대를 배치하고 안내요원도 추가로 투입해 참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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