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관광객 제주점유율 다시 10%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제주점유율 다시 10%대
1월 12만 여명 찾아 한국 방문 외국인의 10.8% 점유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중화권 비중 여전히 높아
  • 입력 : 2025. 03.09(일) 16:09  수정 : 2025. 03. 09(일) 23:5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올해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제주 점유율이 다시 10%를 넘어섰다.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제주 외국인관광객 입도통계'자료를 보면 올해 1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만113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111만7243명) 중에서 제주 점유율은 10.8%로, 지난해 1월(11.5%)보다는 0.6%p 하락했다. 다만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월(10.8%)이후 3개월 만에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만명을 돌파했던 지난해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제주 점유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8월 13.6%, 9월 12.8%를 기록했던 점유율은 11월(8.9%)과 12월(8.6%)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올해 1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10만9500여 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90%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9만6964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 증가하며 전국 점유율 26.6%(2024년 30.7%)를 기록했다. 대만 관광객은 93.2% 증가한 1만422명으로 점유율 7.7%(2024년 5.8%)로 집계됐다. 홍콩 관광객은 51.6% 늘어난 2163명이 제주를 찾았는데, 전국 점유율은 4.9%로 지난해(5.5%)보다 소폭 감소했다.

중화권 다음으로 많은 일본인 관광객은 1967명이 찾아 전년 동월 대비 138.1% 증가했는데, 전국 점유율도 지난해 0.6%에서 1.1%로 소폭 증가했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1512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전국 점유율도 지난해 10.9%에서 8.6%로 낮아졌다.

한편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내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잠정 집계한 일별 관광통계를 보면 올해 1~2월 제주를 찾은 입도 관광객은 총 185만여명으로 전년 동기(204만7000여명) 대비 9.6% 감소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61만6000여 명으로 전년(184만여명) 대비 12.2% 줄었다. 이는 해외여행 증가, 항공편 축소, 여행 패턴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기간 제주 입도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 23만4000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712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도민 2025.03.09 (19:13:32)삭제
제주도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장사하는 분들에게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동네 발전기금을 강제로 수금하고 있습니다. 작은 건설하시는 분에게도 동네 발전기금 명목으로 동네 중장비 및 인력 사용을 강요합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입니다. 분명 언젠가는 제주도에 바가지 요금만큼 큰 이슈가 될 것입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