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민항기능 확충 쐐기박기

제주해군기지 민항기능 확충 쐐기박기
우 지사, 현장 찾은 국회 예결위 의원들과 만남
해군기지조사소위 권고사항 부대의견 첨부 요청
  • 입력 : 2012. 11.19(월) 00:0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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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내년 국고 지원 신청 예산과 관련 사업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들에게 우근민(맨 오른쪽) 제주도지사가 지역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주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민항 기능 확충을 위해 안전성 검증에 이어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쐐기 박기에 나섰다.

제주자치도는 16일 내년 국고지원 신청 예산과 관련해 사업현장의 모습을 확인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위해 제주를 찾은 국회 예결위 소속 최재성, 양승조, 최민희, 박민수 의원 등에게 지역현안 과제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 정부 예산안 승인과정에서 지난 2011년 국회 예결특위 제주해군기지조사소위 권고사항을 부대의견으로 달아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권고사항은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기 위해 항만법시행령과 군사기지보호법시행령을 개정하고 민군항만공동사용 협정서를 체결하도록 하는 내용과 ▷15만톤 크루즈선박의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공정한 검증 등이다.

우 지사는 "이같은 권고내용은 이미 도민적 공감대를 받고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면서 "권고사항이 충실하게 이행된다면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 해결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와 함께 제주공항 문제의 조속한 해결, 제주장애인전용체육센터 건립, 도민명예회복을 위한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세계환경허브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지원, 도심생태하천(산지천)살리기 사업, 한림항 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후 예산신청이 이뤄진 사업현장인 제주시 산지천 등을 현장 방문, 사업 필요성 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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