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한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의 이임식이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사진>
김 부지사는 이날 이임사를 통해 "세계7대 자연경관 캠페인이야말로 제주 역사에 남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은행에서도 제주지역이 돈이 잘 돈다는 분석을 내놓은 가운데 이제 제주 관광은 연중 성수기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는 9월 개최되는 7대경관 인증식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제주가 환경 보물섬임을 각인시킬 수 있는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끝으로 "업무 추진과정에 있어 저 때문에 불쾌했던 일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양해해주시리라 믿고 시원하게 떠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지사는 한림읍 동명리 출신으로 KBS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KBS제주방송총국 심의위원, KBS본사 지역팀장을 역임하는 등 언론에 종사하다 지난 2010년 7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