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제주, 내일 직접 영향권

태풍 '곤파스' 제주, 내일 직접 영향권
제주자치도 1일 전 직원 비상근무 돌입 '특별지시'
  • 입력 : 2010. 08.31(화) 14:43
  • 위영석 기자 yswi@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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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내일(9월1일) 제주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1일 태풍 곤파스는 오후 1시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140㎞ 해상에서 25㎞/hr로 북서진해 내일 낮에는 제주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의 북상으로 진행 방향 우측 지역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고온다습한 강한 바람과 기류가 강하게 유입돼 많은 강수와 강풍이 예상된다. 비는 국지성이 강해서 일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되겠으나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태풍 전면에서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가 수렴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산사태, 저지대 및 농작물 침수, 낙과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 ‘곤파스'는 지난 29일 밤 9시께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곤파스'는 일본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콤파스’를 의미한다.

한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가 9월1일부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31일 제7호 태풍 곤파스 내습에 따른 특별지시사항을 시달하고,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1일부터 2일까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특히 재난관리부서와 행정시장, 읍.면.동장의 경우 재난 발생시에 철저히 대비하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없도록 '책임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또 상습 침수지역 등 취약지에 대한 사전 예방활동을 처저히 해 피해를 줄일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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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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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가을태풍 2010.08.31 (16:02:20)삭제
태풍이 제주를 타격하는데 도지사의 휴가는 안돼죠 휴가중이라도 업무복귀는 가능하지만 그것보다는 휴가를 뒤로 미루고 정식으로 근무해야 합니다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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