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 탄력

제주 세계지질공원 인증 탄력
정부·도·국립공원공단·학계 간담회서 지원키로
환경부 주도로 전국 지질공원협의체 구축
  • 입력 : 2010. 03.01(월) 00:00
  • 강시영 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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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며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추진중인 가운데 정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학계 등이 제주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제주자치도 서울사무소에서 환경부, 지질학회 회장단,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함께 국가지질공원 제도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대한지질학회와 학술협약을 체결한 후 회장단과는 처음 마련한 자리로 정부 차원의 지질공원 추진에 따른 사항에 대한 논의와 함께 제주도 지질공원을 지원하자는데 적극 협의했다. 간담회에서 제주자치도는 지질학회에 대한 학술적 자문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으며, 환경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 후 지질공원 도입방안 등을 국립공원 관리공단과 함께 추진하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가지질공원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지질학 전문가들을 활용,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질학회는 제주도 지질공원을 기점으로 향후 추진될 지질공원과 연계해 학회 차원의 지질공원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학술적, 교육적인 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6월쯤에 환경부, 지질학회, 제주자치도와 공동으로 지질공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심 있는 전국의 지자체와 협의하여 지자체간 지질공원 협의체를 환경부의 주도 아래 구축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오는 4월 이후 실사에 대비해 환경부와 지질학회에서도 제주도 지질공원 인증이 국가지질공원으로서 구심점이 된다고 파악,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 달 환경부와 문화재청, 지질전문가, 비정부기구 등으로 '세계지질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지인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산방산·용머리, 수월봉, 지삿개 주상절리대, 서귀포층·천지연폭포 등 7개 지역 9개 명소의 안내판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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