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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데 따른 공동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11일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침묵을 강요 받았던 목소리가 모두가 지켜야 할 인류의 기억으로 거듭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일제히 환영했다. 오 지사와 이 의장, 김 교육감은 11일 도청 기자실에서 공동담화문을 발표해 "1948년 제주 4·3이 발발한 지 77주년, 2018년 제주도와 제주 4·3 평화재단이 민간 기록물 수집에 착수한 지 7년 만의 쾌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서 시작된 진실의 여정이 세계유산으로 다시 쓰였다"며 "오늘의 영광은 오랜 세월 4·3의 진실을 밝히고자 애써온 도민과 유족, 행정과 학계,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공동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 의장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4·3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제주의 역사가 온전히 보존되고 그 가치가 세계인들과 미래 세대에게 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협력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4·3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교류를 통해 4·3의 전국화와 세계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끝으로 "제주인이 보여준 4· 정신은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이 개척한 용기의 역사이며 정의가 승리한 희망 역사"라며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제주 4·3이 세계인 모두의 기억 속에 평화의 이름으로 남기를 소망한다"고 바랐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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