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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박기 논란' JDC 신임 이사장 임명 25일 확정되나
기재부 제3차 공공기관운영위 예정.. 추천인사 모두 여당 출신 정치인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5. 04.24. 16:40:59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전경.

[한라일보] 기획재정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5일 회의를 열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이사장 임명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설치된 기재부 장관 소속 공공기관운영위는 이날 '2025년도 제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기업·준정부기관 임원 인사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 안건에는 JDC 신임 이사장 임명 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양영철 JDC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3월 7일까지로 앞서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월 31일 이사장 공모를 진행했고, 신임 이사장 지원자 가운데 후보 3인에 대해 공공기관운영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 인사는 모두 제주출신 여당 정치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이사장 임명 안건이 의결되면 주무부처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하게 된다. 현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최상목 경제부총리이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 속에서도 공공기관 임원 107명에 대한 모집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96명은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14명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에 공고가 이뤄졌다. 이같은 내용은 민주당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전수 조사한 결과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알박기 인사는 윤석열 잔당의 제2차 내란시도"라며 "한덕수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는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그 어떤 공공기관 인사도 단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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