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제주 '특등사수' 오예진 첫 올림픽 무대 메달 수확하나
공기권총 10m 여고부 국내무대 평정 후 국가대표 선발
지난해 첫 성인 무대 성공적 데뷔.. 상위권 입상 가능성
수영 김영택 이주호, 탁구 신유빈도 메달권 진입 유력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7.11. 12:58:12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결단식에 참가해 제주 연고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영옥, 신유빈, 이은혜, 오예진, 신진성(도체육회장), 오선홍(도체육회 부회장), 이호준, 이주호, 김영택, 엄도현, 장승택(도체육회 선수육성과장).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 '특등사수' 오예진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 사격에서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오예진를 비롯해 제주 출신과 연고 선수 7명과 지도자 1명이 참가한다.

특히 제주 출신으로 공기권총 10m 여자 고등부 국내대회를 평정한 오예진(IBK기업은행)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예진은 지난해 국제사격연맹 자카르타 월드컵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성인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지난 3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회 당일까지 컨디션 조절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메달을 따낼 것으로 체육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 소속으로는 수영 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이호준(제주시청), 체조 엄도현(제주삼다수) 등 4명이 참가한다.

도쿄올림픽 이후 실력이 향상되고 있는 김영택은 다이빙 10m플랫폼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이호준은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를 이끄는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남자계영 800m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배영 200m와 100m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기록한 바 있어 입상이 기대된다.

체조 엄도현(제주삼다수)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제주 체조 올림피언이 됐으며, 지난해 제10회 기계체조 시니어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체전 은메달, FIG 기계체조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제주 연고팀 소속으로 세계 랭킹 8위 신유빈(대한항공)이 혼합복식에 출전한다. 신유빈은 혼합복식에선 세게랭킹 2위에 올라있어 메달 가능성이 높다. 이은혜(대한항공)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 단체전에 나선다.

지도자로는 오예진 선수의 스승인 홍영옥 코치가 국가대표 코치로 참가한다. 홍영옥 코치는 오예진 선수를 발굴하고 지도한 베테랑 코치로, 1988 서울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제32회 도쿄올림픽에는 양궁 오진혁(현대제철), 다이빙 김영택(제주자치도청) 등 4개 종목 6명의 제주 출신과 연고선수가 참가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