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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 선도학교 운영] (3) 교실 수업 혁신
'다양화' 넘어 '개별화'… 선도학교가 이끈다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7.11. 01:00:00
지정 선도학교, AI코스웨어·디지털교과서 활용
토론·프로젝트학습 등 혁신 교수·학습방식 적용
어제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 추진단' 협의회


[한라일보] 교육의 패러다임이 이제는 다양화를 넘어서 '개별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이 같은 교육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갈 모델로 '하이터치 하이테크(High Touch High Tech)'가 제시된다. '하이터치'는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간의 긴밀한 소통과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개념이며, '하이테크'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 기술을 의미한다. 두 개념이 결합한 하이터치 하이테크 교육은 학생 각 개인이 자신의 속도에 맞는 학습을 통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 교육'이다.

내년 3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이 같은 교육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어갈 '디지털 기반 학생맞춤형 선도학교'(이하 선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2024년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선도학교 운영계획'에 따르면, 선도학교는 AI 코스웨어 등 에듀테크 프로그램을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적용하고, 교사 역할변화의 성공모델을 창출해 이를 다른 학교에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AI 코스웨어' 등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법을 적용하면서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교수·학습방식에서는 토론, 프로젝트 학습,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 학생 간 상호작용과 참여를 촉진하는 교수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AI 코스웨어(Course + Software)는 학습자 진단·수준별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기반 교육과정 프로그램이다. 핵심기능으로 데이터 분석, AI 튜터, 학생용·교사용 대시보드 등을 지원한다. AI 코스웨어는 AI가 학생의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교사의 학습지도·상담을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 같은 디지털 기반 맞춤형 교육은 기초학력 제고와 사교육 경감 도모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선 사교육 부담이 큰 영어·수학 교과 등을 중심으로 에듀테크를 적극 활용,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다. 또 학습 부진·취약계층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보충학습, 튜터링 등을 보충해줄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개교에서 선도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 7개교를 신규 선정, 총 17개교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해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강다혜기자

※이 기사는 한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공동기획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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