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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주 기름값 급등세… 유류세 인하폭 축소 '부담'
휘발유 리터당 1740원대로 전국 최고가
오늘부터 유류세 41원 소비자 부담으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7.01. 07:01:32
[한라일보] 제주지역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폭 조정을 앞두고 2주 연속 오르는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휘발유 리터당 평균가는 1740원으로 전국에서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29일 전날보다 21원이 오르면 전국평균 1669원보다 71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지난 22일 34원이 오르며 1700원대로 올라선 후 2주 연속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제주지역 경유 평균가 역시 1598원으로 전국평균 1501원보다 97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서울 1595원을 제치며 경유가도 전국 최고가 수준이다.

경유 역시 지난 22일 35원이 오른 후 2주 연속 주말마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서민들의 유류가 부담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해 휘발유 인하율은 25%에서 20%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도 37%에서 30%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따라 1일부터 인하폭은 ℓ당 휘발유 164원, 경유 174원, LPG 61원으로 현재보다 각각 41원, 38원, 12원씩 줄어들면서 소비자 부담이 그만큼 오르게 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4주 연속 상승했고, 유류세 인하율 조정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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