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성별/지역별 치매고위험군(인지저하) 분포 제주지역에서 혼자사는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연령일수록, 남성이 여성보다, 서귀포시지역이 제주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제12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도내 거주 독거노인의 치매, 우울 수준, 삶의 질 등 정신건강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독거노인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치매센터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 대상자 4745명(제주시 3252, 서귀포시 1493)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독거노인 정신건강 실태조사결과 치매 고위험군은 11.4%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15.6%, 여성 10.9%로 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은 85세 이상의 비중이 16.6%였으며,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13.3%로 제주시(10.6%)보다 높았다. 치매 고위험군과 관련이 있는 요인으로 연령, 학력, 경제수준, 노인우울, 정신행동증상인데 ▷고령 ▷낮은 학력 ▷낮은 경제수준 ▷높은 우울감 ▷정신행동 증상을 가지고 있을수록 치매 위험 증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거노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교육, 경제, 노인 우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와 협약, 생활관리사가 교육이수 후 가정 방문을 통해 이뤄졌다. 제주시는 올 5월에, 서귀포시는 지난해 12월 조사됐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치매 고위험군 독거노인들이 주소지 인근 치매안심센터에서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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