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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제주흑우·흑돼지… '체세포 동결보존'
구제역 등 악성 전염병으로부터 종자 보존
집단 폐사시 유전적 동일 개체 복제 가능
양영전 기자 yj@ihalla.com
입력 : 2017. 02.22. 15:29:54
제주자치도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제주흑우(천연기념물 546호)·흑돼지(천연기념물 550호) 종 보존 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흑우 씨수소 19마리와 제주흑돼지 3마리의 체세포를 채취해 동결보존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등 악성 전염병으로부터 제주흑우와 제주흑돼지의 우수 종자를 보존하기 위해 이같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체세포 동결보존을 하게 되면 구제역 등으로부터 가축이 집단 폐사처리 됐을 시, 유전적으로 완벽한 동일 개체를 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복제동물의 사육과 식용 적합성에 대한 제도나 규정이 변화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도는 이번에 추진하는 동결보존 처리를 올해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우수 종자의 안정적 보존체계 마련을 위해 관련 연구기관과 기술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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