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맥주보리 '새호품' 농가실증 추진

제주농업기술원 맥주보리 '새호품' 농가실증 추진
서귀포시 안덕면 1곳 대상… 병에 강하고 수량성 우수
  • 입력 : 2024. 11.21(목) 10:22  수정 : 2024. 11. 22(금) 10: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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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우수한 신품종 맥주보리 '새호품'에 대한 농가실증에 나선다.

21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1701㏊, 생산량은 3198t으로 국내 맥주보리 생산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은 2003년에 육성해 전국적으로 재배되는 '호품'이다. '호품'은 맥아 품질이 우수해 맥주 제조용으로 주로 쓰인다. 다만 흰가루병, 보리호위축병 등 병 저항성이 약해 재배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제주농업기술원은 기존 품종인 '호품' 대체를 위해 2021~2024년 맥주보리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하고 신품종 '새호품'을 선발했다. '새호품'은 '호품'과 '백호'를 교배한 품종으로 '호품'의 고품질 특성과 '백호'의 뛰어난 병 저항성을 모두 지닌 품종이다. '호품'보다 수확량이 11%가량 많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낮아 맥주 제조에 적합하다.

농업기술원은 이달 말부터 도내 주요 맥주보리 생산지인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새호품'의 고유 특성이 잘 발현되는지 확인하고, 내년 5월 수확기에 현장평가회를 개최해 기존 재배품종과의 생육 및 수량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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