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공연예술제 평가 최고 등급

제주국제관악제 공연예술제 평가 최고 등급
한국문화예술위 등 작년 관악제 평가 결과 S등급 올라
전문성·대중성 조화 우수… 우리동네 관악제도 호평
  • 입력 : 2019. 02.25(월) 18:2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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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제주국제관악제. 사진=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주국제관악제가 지역대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에 올랐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5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2018년 지역대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가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70개,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61개 등 131개 행사를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 평가위원의 정성적 평가, 주관기관의 정량적 평가, 행사별 관람객만족도 조사 점수가 반영된 결과다. 행사 전·후로 구분해 사전, 실행, 사후평가가 진행됐고 관악제 기간 평가위원 3인의 현장실사도 이루어졌다. S등급을 받은 공연예술제는 관악제를 포함해 전체의 10%인 13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 관악제에 대한 평가에서 전문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진 관악축제, 우리동네 관악제와 해녀문화음악회 등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 목표 관람객 수를 초과하는 양적 성장세, 관악 발전의 견인 역할을 위한 콩쿠르·마스터클래스·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을 우수한 점으로 꼽았다. 반면 관악제 프로그램의 예술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실내 공연의 일부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유료화해 축제의 자생력과 진정한 관객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점은 개선 사항으로 제시했다. 조직위원회 상근 직원 확대도 과제로 지적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하게 관악제에 후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제주도민의 문화적 소양과 관심이 밑바탕이 되었고 오래도록 헌신적으로 일해온 스태프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덕분"이라며 "평가서에 주어진 개선점을 바탕으로 관악제가 세계적 예술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1995년 시작돼 매년 8월 제주를 금빛 선율로 물들여왔다. 내년이면 사반세기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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