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점 항공노선 대폭 확대

제주 기점 항공노선 대폭 확대
국토부, 하계기간 주 1509회 확정
대한항공, 제주-일본 노선도 확대
  • 입력 : 2016. 03.24(목) 17:0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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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항공편이 투입되는 등 제주 기점 항공노선이 크게 확대되고, 일본 노선의 공급석도 소폭 증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6년 하계기간(3월 27일~10월 29일)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국제선은 87개 항공사가 총 371개 노선에 왕복 주 4299회 운항할 계획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운항횟수는 주 527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5%(주 1317회)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18.9%(주 817회), 미국 10.1%(주 438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를 운항해 전년 하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59회 늘어났으며, 13개 제주노선은 전년 하계 대비 주 93회 증편한 주 1509회로 집계됐다. 제주 노선을 제외한 8개의 내륙노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 34회 감소한 주 352회를 운항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제주 기점 김포·부산 노선을 270석 이상의 대형기를 중심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민과 상용고객을 위해 제주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운항하는 첫 항공편을 오는 5월 1일부터 오전 6시 50분과 7시에 2편을 편성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제주공항의 슬롯(Slot) 문제를 해결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제주도 농·수산물 등 항공 화물 수송과 응급환자 이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도민들이 서울 지역 병원에 가거나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선-국제선 연결 승객 및 출장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편의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또 제주 직항 4개 국제선 노선으로 북경노선은 기종 변경(Boeing737 138석~187석에서 Airbus330 276석)을 통해 주간 왕복 1638 석 추가 공급하고 지난 동계스케쥴 기간 계절적 특성으로 운휴했던 중국 구이양 노선에 주 2~3회 운항을 4월 25일부터 재개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수지악화를 이유로 한때 운휴까지 고려했던 제주-도쿄, 제주-오사카 노선도 공급석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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