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길잃음 안전사고주의보 발령

4월부터 길잃음 안전사고주의보 발령
지난해 사고 57% 4~5월 집중
  • 입력 : 2016. 03.24(목) 13:28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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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나 오름·올레길 탐방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안전관리와 홍보 강화 등 방지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길잃음 사고 364건 가운데 57.4%인 209건(4월 158건·5월 51건)이 4∼5월에 집중됐다.

 유형별로는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사례가 183건(5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름 등반(40건·10.9%), 올레길 탐방(13건·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길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내리고 4∼5월을 길잃음 안전사고 출동태세 확립 강화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소방본부는 마을 방송장비를 활용한 안전계도, 사고 발생 우려 지역 안내표지판 정비 및 현수막 설치, 지역주민·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사리를 채취하거나 오름을 탐방할 때는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전화, 호각 등 연락 가능한 장비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면서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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