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새누리당 지지 40%선 무너져

공천 갈등 새누리당 지지 40%선 무너져
리얼미터… 새누리 39.6, 더민주 25.7, 국민의당 14.0%
박 대통령 국정수행평가는 긍정 41.2% vs 부정 51.4%
  • 입력 : 2016. 03.24(목) 11:3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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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공천 논란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6주 만에 40%선이 붕괴됐고, 김종인 대표 거취 논란으로 당 내홍이 극심했던 더불어민주당 역시 동반 하락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는 상승한 반면 김무성 대표는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016년 3월 4주차 주중집계(21~23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월 3주차 주간집계(14~18일) 대비 0.7%p 하락한 41.2%(매우 잘함 14.9%, 잘하는 편 26.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1.1%p 하락한 51.4%(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6.9%)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밖인 10.2%p로 여전히 상당한 폭으로 벌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4%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11.5%p)과 부산·경남·울산(▼3.4%p), 30대(▼5.2%p), 40대(▼4.6%p)와 60대 이상(▼3.1%p), 보수층(▼3.8%p)과 중도층(▼2.6%p)에서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새누리당 39.6%(▼1.9%p), 더민주 25.7%(▼2.6%p), 국민의당 14.0%(▲1.7%p), 정의당 7.7%(▲0.8%p)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하락한 39.6%, 더불어민주당은 2.6%p 하락한 25.7%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1.7%p, 0.8%p 상승하며 14.0%, 7.7%의 지지율을 나타냈고, 기타 정당은 0.6%p 하락한 3.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6%p 증가한 9.8%였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7.1% vs 더민주 28.0%, 국민의당 11.8%, 정의당 9.9%)에서는 야권이 49.7%로 새누리당보다 12.6%p 더 높았고, 대전·충청·세종(새누리 42.9% vs 더민주 27.3%, 국민의당 13.3%, 정의당 4.5%)에서 또한 야권(45.1%)이 새누리당 보다 2.2%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새누리 61.6% vs 더민주 15.3%, 국민의당 6.8%, 정의당 3.5%)에서는 새누리당이 야권(25.6%)보다 2배 이상 우세했지만, 지난주 주간집계에 비해 새누리당은 8.4%p 하락한 반면 야권은 7.0%p 상승해 격차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부산·경남·울산(새누리 47.1% vs 더민주 25.8%, 국민의당 7.5%, 정의당 8.6%)에서도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5.7%p 하락한 반면 야권은 7.2%p가 상승하면서 여야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42.1%)이 더민주(27.8%)를 해당지역 오차범위(±8.4%p)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21.6%(▲0.1%p), 김무성 14.7%(▼1.9%p), 오세훈 13.1%(▲1.1%p), 안철수 9.8%(▼0.8%p)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상승한 21.6%로 20%대를 지키며, 2위 김무성 대표를 오차범위 밖인 6.9%p 앞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상승한 반면, 안철수 상임대표는 한자릿수로 하락하면서 오 전 시장에 오차범위 내인 3.3%p 뒤쳐진 4위를 기록해 순위 변동은 없었다.

문 전 대표는 광주·전라(▲2.8%p), 대구·경북(▲1.9%p), 60대 이상(▲3.8%p), 30대와 40대(각각 ▲1.9%p), 중도층(▲3.7%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는 1.9%p 하락한 14.7%를 기록했으나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13.1%로, 안철수 상임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를 유지했다. 안철수 상임대표는 0.8%p 하락한 9.8%를 기록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 11.8%p 뒤진 4위에 머물렀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0.7%p 하락한 7.4%로 5위를 유지했고, 그 다음으로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0.4%p 상승한 5.3%로 6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0.2%p 하락한 3.7%로 7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홍준표 지사가 3.3%, 정몽준 전 대표가 3.2%, 김문수 전 지사가 3.0%, 남경필 지사가 2.4%, 안희정 지사가 2.2%,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8.6%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5.0%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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