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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 제주와 부천의 경기. 제주SK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FC가 리그 부진에 이어 K리그1 구단중 유일하게 코리아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SK는 16일 저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2025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연고이전 더비'로 주목을 모았던 이번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40분 부천 바사니가 패널티 에리어로 연결한 볼을 골키퍼 안찬기가 쳐냈지만 이의형이 흘러나온 볼을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내줬다. 제주는 2020년 K리그2 당시 부천과의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5년만의 만남에서 패하는 치욕을 당했다. 또 이날 3라운드에 나선 K리그1 8개팀 중 제주만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K리그1 리그경기에서 2승2무4패로 부진을 보이며 10위에 쳐져 있는 제주는 코리아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면서 김학범 감독의 지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제주SK 구단 SNS에는 이날 경기 후 김 감독이 "실수도 실력이다"라고 코멘트를 두고 "책임질 사람이 본인인데 선수 얘기만 하고 있네. 선수 선발은 감독 권한 아닌가" "김학범 나가" "김도훈 데리고 와라" "이 경기력 보여주고 이래도 안나간다고?"라는 댓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리그와 코리아컵에서 부진이 계속되자 오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김학범 감독에게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제주는 승점 8, 11위 대구와 수원FC는 승점 7로 승점 차가 1점 차에 불과해 이번 주말경기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주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중위권으로 오를 경우 그나마 사퇴 요구가 잦아들겠지만 제주가 패하고 대구와 수원이 치고 올라오면서 최하위로 추락할 경우 팬들의 사퇴 압력을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FC는 19일 안양과, 대구는 20일 전북과 경기를 갖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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