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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9000명 줄어들며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9일 발표한 '2025년 3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는 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3만2000명) 에 비해 27.5%(9000명) 급감했다. 지난해 7월(3만1000명)까지 3만명대를 유지하던 제주지역 건설업 취업자는 그 해 11월(3만명)을 제외하고 2만명대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023년 7월부터 2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 고용 부진 흐름 속 제주지역 일용근로자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달 일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7000명 감소한 1만300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주지역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감소한 39만7000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40만 명을 밑돌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2월 소폭 반등했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지난달 고용률은 68.7%로 전년 동월 대비 0.7%p 하락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2.9%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줄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5000명, 15.5%)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000명, 2.3%) 등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을 비롯 도소매·숙박·음식업점(-4000명, -3.7%), 농림어업(-2000명, -3.4%)은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여전히 젊은층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취업자는 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12.2%)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11.4%) 줄었고, 30대와 40대는 각각 3000명, 5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1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9000명(9.7%) 늘어났다. 지난달 실업자는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고, 실업률은 2.3%로 1년 전과 같았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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