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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자치도의회 이상봉 의장. 제주자치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 조속한 판단을 촉구했다. 이 의장은 18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36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오늘은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6일째 되는 날로, 그동안 제주의 주요 현안들은 불확실한 정치 상황 속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멈춰 서거나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며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헌재의 신속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오영훈 도정이 11년 만에 추진하는 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선 "제주도는 버스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양문형 버스 도입, 중앙차로제 확대 등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요금 인상안이 이런 정책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 또 도민 사회의 충분한 공감대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또 그는 제주가 ‘국가유산 방문의 해’ 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선 "제주의 뛰어난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그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도가 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이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회복의 전환점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선 '제주도 버스 요금 조정 의견 제시 건'을 포함해 70억원 조성 목표로 계획된 한일 제주 스타트업 펀드 출자 동의안,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재단, 여성가족연구원 등 출자출연기관에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동의안,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자 지원 조례안 등 총 94건에 대한 심사가 예정돼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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