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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한라산과 일출봉 등 제주의 독특한 자연·지질을 대표하는 세계자연유산이 찬밥 신세가 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을 찾는 이용·탐방객 수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400만명에 근접하다가 300만명대 유지마저 위태로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 등 도내 세계자연유산을 찾은 이용·탐방객은 318만 973명이었다. 유산별로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3만2994명, 거문오름 6만118명, 성산일출봉 84만6945명, 한라산 83만8842명 등이다. 2023년 375만2487명에 비해 15%나 감소했다. 2022년 391만6001명에서 1년 새 16만3514명(4.2%) 줄어든데 이어 연속 하락세다. 2년 만에 70만명 이상이 빠졌다. 낙석 등의 문제로 만장굴이 2023년부터 탐방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줄어든 게 원인일 수 있다.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 있겠지만 올 들어 2개월간 이용·탐방객은 15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누적률은 지난해 전체의 4.8%에 불과하다. 자연경관 등을 내세운 관광지라는 특성으로는 탐방객을 유인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 없지 않다. 경관 외엔 매력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벤트성 프로그램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재방문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각종 체험활동 등 자연유산별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요구되고 있다. 계절별 트렌디한 관광지로 재탄생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해법일 수 있다. 미래 잠재 관광객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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